한수모의고사 파이널 1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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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까지 이제 D-8이군요. 이제는 실전연습도 많이 해야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수능 원서 접수를 하니 마음이 더 조급해지는군요.) 오늘은 어제 푼 한수 파이널 1차 후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그냥 '한수'라는 말에 한 번 넣었습니다.ㅎㅎ 현재 바탕, 더함, 한수 모의를 풀고 있는데 (대성/이투스, 인강 사이트 선생님들 모의고사도 있긴 합니다.) 세 모의고사 모두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난이도는 더함이 최고인 것 같고, 깔끔함 측면에서는 한수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어느 것이든 한번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수모의고사가 궁금하신 분들께는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스포가 될수도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화작문은 실수 방지, 문학은 연계교재 공부와 FACT CHECK연습, 독서는.. 화이팅 하십시오.
일단 78분에(마킹시간 제외) 93점이 나왔습니다(독서-7)
개인적으로는 화작문과 문학은 약간 고민은 했으나 평이하게 풀었고 독서에서 시간을 많이 잡혔습니다. 본듯한 소재이면서도 자칫잘못하면 실수할 수 있는 요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현재 평가원 국어가 (18 6평부터 20 6평까지) 2321231(등급만) 이렇게 나온 사람이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올해는 꼭 1찍기를 빌며)
(13')
1-3 : 18수능 1-3이 떠오르는 SET였습니다. 공유경제도 많이 본듯한 소재였구요. 3번에 이의 제기만 조심한다면 무난할 듯 합니다.
4-7 : 역시 18수능이 떠오르는 set였습니다. 소설을 읽고 토론을 하는 지문이었죠. 그다음에는 글쓰고. 역시 읽으면서 풀어주면 괜찮을 듯 합니다.
8-10 : 자주보던 형태지요. 초고하고 수정하고 마지막에 뭐 넣고. 역시 평소처럼 풀어주면 될 듯 합니다.
화작은 사실적으로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6평 10번을 재현한 화작 문제를 한 번 만나보고 싶군요.(물론 6평 이후 풀어본 문제에서는 본적이 없습니다만..)
(7')
11-12 : 품사와 어근/접사에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단어를 보고 잘 분별할 수만 있었다면 무리없이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 : 올해 6평과 비슷한 형태의 중세국어 의문문 어미 맞추기 문제입니다. 지금쯤이면 안보고도 다 외우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14 : 서술 수식 여부를 눈치채면 그만입니다.
15 : 잘 나오는 음운 변동 문제입니다만 올해 수특에 나왔던 순행동화 역행동화를 다루는 문제였습니다.
역시 상대적으로는 평이했던 문법이었습니다. 실력 점검과 실수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괜찮습니다. 역시 개인적으로는 작년 수능이나 올해 6평처럼 완전히 모르는 개념의 지문형 문법문제를 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22')
개인적으로는 독서를 풀고 마지막에 문학은 풉니다.(문학 먼저 풀면은 자꾸 고민에 빠져서 독서 읽을 시간이 남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요) 일단 적는건 문학부터 하겠습니다.
현대시 2 + 수필 복합 : 올해 연계인 '하류(이건청)'과 작년 연계였던 '가재미', '조승문'이 보입니다. 수능을 몇번 대비한 효과를 여기서 또 보는군요. 세 작품 모두 알고 있었기에 수월하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잘 모르더라도 보기를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19번에서 멈칫했었습니다. 조금 스포를 하자면, 선후관계로 이루어진 FACT CHECK문항이 있었습니다. 한 번 보지 못하면 시간을 지체할 수 있는 문항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대소설 : 역시 올해 연계작품인 '잉여인간(손창섭)'입니다. 알았기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르더라도 읽으면서 풀이할 수 있었던 난이도 였던 것 같습니다.
고전시가 2 : '고산구곡가(이이)', '사제가(작자미상)' 입니다. 모두 수능완성의 연계작품입니다. 고전시가인만큼 내용을 알아야 빠른 풀이가 가능합니다.(29번은 내용을 알아야 쉽죠)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수능완성을 한 번 풀어보았다면 바로 풀 수 있었던 난이도 같습니다. 특히 30번은 보기가 수능완성과 매우 유사해 보이며 정답의 이유도 수능완성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고전소설 : 이대봉전은 벌써 3번째 보고 있습니다.(더프 8월, 이욱조t 파이널, 한수 파이널 1차) 덕분에 저로써는 빠른 풀이가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프 보다는 정답 선지가 선명히 보였습니다.
이번 소설은 수능완성을 기반으로 약간 평이하나 FACT CHECK, 즉 객관적으로 맞고 틀리고를 판별해야 했던 문제도 약간 있어서 집중을 놓치면 안될 것 같습니다
(36')
4문항 : 고전적 조건화(수특에 있지 않았나요?)에서 한 발짝 다 나아간 지문입니다. 4문항치고는 생각보다 길이가 있기 때문에 지문을 읽는데 고생을 했습니다. 이 지문에서의 유의점은 조건자극/중립자극, 정적(부적) 강화/처벌 같은 개념들을 명확히 대조시키고 선지에 적용할 수 있는지 인 것 같습니다. (어이없게도 개념을 생각하지 않고 풀다가 3점이 그냥 날라갔습니다) 24번은 이번 6평에서 2문항이나 출제된 ㄱㄴㄷㄹ 문제였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괜찮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마지막 문항에 나오는 여러 개념을 사례에 잘 적용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였는데,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19 6평에서 키트지문에 진양(음)/위양(음) 구별하는게 떠올랐습니다.
6문항 : 이번 모의의 하이라이트 인 것 같습니다 융합인 만큼 2문단으로 나누자면 앞문단은 기술의 원래의 과정을 넘버링하는 것, 뒷문단은 그 기술에 적용된 과학개념의 식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가(..여기서 존경하는 윾머벨쌤☆의 표현을 빌려오자면.. (괜찮겠죠?) 양적관계 적용하고, "사칙도 비례다!!"하시면 될 듯 합니다.)입니다. 그리고 밀려오는 수많은 정보들을 어떻게 선별하여 정리하고 떠올리느냐도 중요한 문제겠지요(장문의 가장 힘든 점이죠..)저는 33, 35번을 틀렸습니다. 33번은 ㄱ줄의 이해를 묻는 문제입니다. 반대추론을 적용하는 가운데 지문에 나와있는 정보들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대로 틀리는 문제였습니다. 다시 약산 스포를 하자면, 4문단 가장 마지막줄이 중요한 정보더군요(..다시 머벨쌤의 도움을 받으면, 마지막줄에 약간 동떨어진 의미의 문장이 있으면 선지로 물어보기 위함이라고 하셨죠..) 34번은 지문 그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조건하에서 A는 오르고 B는 내려가고 C는 유지한다 라는 식의 정보를 활용하여 풀면 바로 답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35번은 실제로 풀 때는 그냥 버렸습니다. 보자마자 떠오른 문제는 19수능 31번 이번에도 따로 [A]를 주고 독자적으로 출제된 문제였습니다.(읽지않아도 나머지 5문제는 풀 수 있죠). 여러 지문 정보들도 활용해서 풀 수는 있었습니다만(다 끝나고) 역시 시험도중 풀기에는 너무 압도당할 듯 합니다.
5문항 :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개념의 예술적용. 많이 본 소재입니다(원 모어 더프?) 보기문제도 다른 철학자들과 비교하는 전형적인 문제입니다. 다만 39번 문제에서 무엇을 묻는지 정확히만 본다면 점수를 얻는 문항들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독서에 비중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모의고사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생각보다는 시간이 걸리지만,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문항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수모의고사 파이널 1회차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화작문에서의 약간의 멘붕을 바라시는 분들께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점점 어려워지겠죠) 아직 모의고사를 정하지 않은 분들은 한 번 풀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 읽으시는 분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8일동안 9평대비 열심히 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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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엇음다
저 긴 걸 읽으셨다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