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언어 28번 질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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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하나틀렸는데 3점이라 2등급이라니 ㅡ; 평가원 네 이놈들 ㅡㅡ
28번에 3번은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형형한 눈'은 까마귀로 상징되는 '바람직한 삶'을 나타내므로 그 '바람직한 삶을 지향하는 화자의 태도'라고 볼 수는 없지 않나요?
예를들어서 A라는 사람이 B의 C라는 성격때문에 B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할때 C라는 성격이 A가 B를 좋아하는 마음과 같은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3번보기가 '형형한 눈'은 '화자가 지향하는 바람직한 삶의 태도'여야 될거 같은데 아닌가요???
물론 5번 걸러내지 못한건 제 잘못이겠죠 ㅠ
아님 혹시 그런 삶을 지향하는 화자의 평소 생활 태도 이런건가요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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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권리 좀 지켜주세요
떠올리게 하는군 이니까 상관없지 않을까요?
현직 강사이나까 선생님의 입장에서 한마디 드릴게요.
그런 식으로 문제 풀면 큰일납니다..
'떠올리게 하는군 ' 이런 문구나 어법에는 절대 신경쓰지 마세요..
출제원들이 말장난 하자고 문제(선지)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나중에 정답 시비에서 빠져나갈 요소를 두기 위해 그런 어투를 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하는 말이거나 학생들을 유혹하기 위한 어법일 수도 이습니다.
대표적인 유혹 어법이 ' 심화 발전', '제기할 수 있는' 등입니다..
3점공감....3점이 더 쉬웠는데 2등급ㅋㅋㅋㅋ
맨 마지막 부분에
먼 지평선을 응시하는 한 마리
검은 까마귀가 되리라.
인데요. 이걸 통해 뽑아 낼 수 있는 건
화자가 까마귀와 같은 태도로
먼 지평선을 응시(지향)하고 싶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먼 지평선과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먼 설원은 화자가 지향하는 가치일 것이고
형형한 눈은 먼 설원을 바라보고 있으므로
바람직한 삶을 지향하는 화자의 태도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죠.
'형형한 눈'이 바람직한 삶이 아니라 '먼 지평선'이 바람직한 삶이었던건가요
바로 앞 문제 27번을 맞추었다면 아무 문제 없었을 텐데요.
27번 선지 3이 '공간의 대비를 통해 지향하는 가치를 드러 낸다' 가 답인데
(나)시에서 공간의 대비는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수직적 공간의 대비 (그냥 지상) - '가지 끝'
그리고 수평적 공간의 대비 '인가 안마당' - '먼 설원, 먼 지평선' 입니다..
위의 대비적 개념에 의해 까마귀가 있는 위치와 바라보는 곳을 생각하면 28번 문제의 선지 3은 아무런 이견이 없겠지요..
제가 물어보자 하는것은 '화자가 지향하는 바람직한 삶의 태도'가 '바람직한 삶을 지향하는 화자의 태도'와 같은것이냐는 겁니다
'화자가 지향하는 바람직한 삶의 태도'와 '바람직한 삶을 지향하는 화자의 태도'는 엄밀히 말하면 다르죠.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근데 여기서 '형형한 눈'은 바람직한 삶을 지향하는 화자의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나)에서 '먼 설원을 굽어보는 저 형형한 눈 ~' <-먼 설원을 굽어봅니다 형형한 눈으로. 여기서 그럼 형형한 눈이란 '사고의 틀' ,쉽게 말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정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바람직한 삶을 지향하는 화자의 태도 라고 해석할 수 있죠.
질문자분 이런 문제 수능에서 안틀리려면 지금은 고집을 버리고 평가원의 생각을 따라야해요.
이런 선지에서 막히면 안됩니다ㅠㅠ..
who.. 작년에도 이래서 틀렸느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