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어 킬러 '풍선' 문제 1분만에 풀었어야 한다.
게시글 주소: https://sex.orbi.kr/00034264360
제가 최근 수능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아마 이 문제를 이렇게 풀었을 겁니다.
'음 이거 뭐지? 보기가 걍 사례네. 딱히 지문 정보랑 연결시킬 것도 없네... 선지 읽어야 겠다!'
그리고 안 풀렸겠죠.
4번 선택지를 보고 '풍선 불고 날아가면 원근법 때문에 작아지니까, 맞지 ㅇㅇ'
그리고 5번도 맞음 → 멘탈 붕괴
=========================================
<보기> 문제(사례 문제)의 제대로 된 풀이법
1. 지문의 정보를 요약한다.
2. <보기>의 정보를 지문과 연결한다. (쉬운 <보기> 문제)
3. <보기>의 정보가 추상적이어도, 차이점을 기반으로 분석해서 지문과 어떻게든 연결한다.
문제풀이를 위한 지문의 정보를 조금 요약하면,
모델링 = 3차원 정보 / 크기, 모양
렌더링 = 2차원 정보 / 화면, 화소 / (원근법)
이정도는 정보량이 많지 않기에 여러분도 잘 하셨을 겁니다.
왜 원근법 정보에 ( )를 쳤느냐면,
저 정보가 기억이 잘 안 나요.
렌더링 문단에서도 제일 마지막 위치에 있어서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 안하고 읽게 됩니다.
그 상태로 <보기>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장면 1 = 풍선 물고 있음
장면 2 = 풍선 커짐
장면 3 = 풍선 그대로, 날아감.
공부를 잘 하시는 분들이라면, 비교를 통해 직감적으로 차이를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장면 1 = 풍선 그대로, (멈춰있음)
장면 2 = 풍선 커짐, (멈춰있음)
장면 3 = 풍선 그대로, (움직임 =날아감)
따라서 "장면 2에선 모델링+(렌더링)을, 장면 3에선 렌더링만을 해야 하는 구나."
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고 나서 선지를 읽죠.
유달리 눈에 띄는 선지가 있지 않나요?
"장면 3의 모델링 단계에서"
→ 장면 3은 렌더링을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4번을 먼저 노리고 읽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삼각형이 작아진다'를 보고,
'풍선 크기는 그대론데?'라고 생각하거나 (이게 베스트긴 합니다)
'멀어지면 작아지는데... 그거 원근법 아닌가? 아까 나온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하다. 찾으러 가자.'
→ '이거 렌더링이네. 4번이다.'
이렇게 풀어야 합니다.
========================================
이게 사후적 분석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나요???
15 수능 B형 [슈퍼문] 지문으로 가서 이렇게 분석하고 풀어보세요.
그리고 다른 <보기> 분석형 문제에 적용해보세요.
"아직 300일 넘게 남았습니다."
영상 설명 >>> 수능 비문학 킬러문제, 가장 쉽게 푸는 법 - YouTube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차지나간당 0
부지런행
-
집에 냉동닭다리살 사놨어야돼 이럴때 만들어먹게..
-
티나게 보정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거지 인플루언서 아니면 팔로워들 다 지인이라 자기의...
-
졸려디지겟다
-
피카츄 라이츄 0
고츄 ㅎㅎ
-
올해 1 1 나왔는데 뭐.. 불안하다는 이유로 바꾸는건 ㅂㅅ인듯 내년엔 국어 올인 해본당..
-
입학한 곳에서 전적대 자퇴한 거 확인하게 학적부 갖고오라고 함?
-
풀커리 열심히 따라가면 목표하는 대학을 가겠지..?
-
냥평 ㅋㅋ 8
냥!! 학교에서 무료로 준 후드집업 흐흐
-
아 진짜 항복 4
5시만 되면 ㄹㅇ 졸려 죽갯다 내일 건강한 옯창의 상태로 봅시다
-
히히 숏충이부활
-
658.22 자전 가능할까요.. 발뻗잠은 안되나여 ㅜㅜ
-
그래서 요즘 플러팅하는중
-
지금 추세로 중상윅 ㅜㄴ도 사탐런을 하니 난 원과목런을 하면 되잖아 어ㅏㄴ전...
-
잔다 10
-
배고프다 4
허나! 사무라이의 율에 따라 우리 무슬림은 절대 이 시간대에는 아무것도 먹을 수...
-
계속 404 뜨는데
-
아무도 안 쓰네
-
시팔
-
ASS 3
Auditorily Sensitive Shit 청각적으로 민감한 똥
-
N제나 풀자 5
-
내일 할 일 4
아 오눌이네 여튼 병원 상담 받기 안경점 가기 술 마시기 런닝화ㅜ사기 책 사기 돈...
-
경희대 체대 ㄱㄴ? 24
진학사 5칸 추/불 텔그 48퍼뜹니다 추합으로 가능할까요 ㅜ 경희대 너무 간절합니다...
-
고해성사) 4
난 못생긴 사람이 ㅇㅈ 올릴때 일부러 ㄱㅁ 달아줬음 그래야 잘생긴 줄 알고 또...
-
고2긴한데... 국어 고3때 막 3까지 떨어질수도있음?ㅠㅠ
-
내가 맨날 아침에 자고 있는 가족들 위에 엉덩이로 공짜 향수 뿌려주는데
-
역배충입니다. 0
오늘부터 수1은 지로함 격자점, 삼각함수에 올인합니다.
-
지로함 격자점 4
나쁘지않은데
-
올해는 22번 63이라 실수하고 틀렸지만
-
ㅇㅈ 10
웃는거 연습해야할 듯 ㅠ 군대 가서 표정이 굳었어
-
ㅠㅠ
-
새벽에 배고픈데 7
라면 끓여먹을까
-
오늘 하루 조짐 0
근데 저 잠 많아서 밤 새는건 절대 안되고 많아야 5시간 잘듯
-
고해성사 2
받습니다
-
식당에서도 보면 단무지 김치 같은 무료 반찬이 나오듯이 화장실 쓰레기통은 훌륭한...
-
발톱 조각 사이로 피어오르는 그 구수하고 향긋한 냄새가 은근 중독됨 ㅋㅋㅋ 발가락...
-
뿌우우우우웅
-
야호~~ 신난다 ~~~
-
3개 있었는데 누구냐 아
-
하지만 곧 4
미장이 열린다
-
무서운 사실 2
본인 군대 가려면 딱 2주 남음 콱) 헐 소름돋아
-
갑자기 왜 죽음 8
이게 4의 힘인가
-
그래서 작년에 오르비북스라고 되어있는 친구 책보고 커뮤에 고능아이신 분이 만드신 책인 줄 알았음
-
ㅜㅜ..
-
오르비에사
내가 풀었던 시험지가 맞긴 하냐...난 금붕어였다..
기억력이 거의 금붕어의 brain~
다시 읽어보고 깨달은 점 '이렇게 풀엇다!!'
'와 미쳤다'
이거 그냥 지문 다 읽고 문제 접했을 때, 어긋나는 느낌이 팍 나길래 지문에서 찾아서 맞췄는데 다시 생각해도 어쩜 그런 생각을 마침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네요 ㄹㅇ..
그것이 실력
그냥 사례네 하고 넘어가고 아무 고민없이 4번 찍었는데
나름 절반 이상 틀린문제입니다 ㅎㅎ
1번보자마자 바로 1번 찍었는데 ㅋㅋㅋ
와 이런 풀이였구나...
저풀이는 사후적 풀이가 아닙니다. 왜냐고요? 내가 저렇게 풀었는데 문제는 시간안남아서 4번 이외 선지 정오판단도 제대로 못하고 4번만 띡 걸렸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