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우T] 올 한 해 고생들 많이 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sex.orbi.kr/00040551486
안녕하세요 박재우T 입니다.
모두들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저도 단과를 종강하고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올 한 해 어땠나요 ?
저는 올 한 해가 정말 의미깊은 한 해가 되었습니다.
수능으로 복귀 이후 처음으로 단과에서의 1년의 커리큘럼을 연속적으로 끊임없이 마무리하고
모든 단과 반을 중간에 문제 없이 종강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고무적이고 행복합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알고 있다시피 저는 현강이 학생들 호응도나 강의 능력에 있어서
혼자하는 강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다고들 합니다.
항상 그런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처럼 글을 잘 쓰지 못합니다.
말로는 항상 최고라고들 제자들이 얘기하면서 우스개 소리로 유튜버하면 무조건 100만이라고들
추켜세워 주지만 그것은 아닌 것 같고
암튼 글을 써서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저에겐 너무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생각한 것이 전국적이진 않더라도 현강에서 인지도를 우선 올리자 였습니다.
자신감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의 기본 바탕이 있어야 생길거란 생각을 한 거죠
물론 그것이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올 한 해 정말 열심히 보냈습니다.
모든 강사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늘 수면 부족에 시달렸구요.
그래도
세상이라는 것은 아직 살만하다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라는 거죠
의대관을 비롯한 종합반에서의 인지도는 더 좋아졌고 단과마저도 완주라는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 한 해 좋은 아이들을 만나서 너무 영광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종강날 아이들에게 능력없는 선생이지만 끝까지 맏고 따라와줘서 감사하고
너희들을 만나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얘기했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원래 의도는 아이들에게 울컥하라고 던진 말이었는 데 말입니다.
나이들면서 한계라는 것이 자꾸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 한 해 보내면서 그 한계라는 것이 결국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던져놓고 목표를 잡고 달리다 보니 하나씩 그 한계가 사라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여러분 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올 한 해 열심히 해왔고 그 한계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을겁니다.
9월 이후 많은 변화가 왔을 것이고 그것이 여러분에게 성공이라는 즐거운 선물을 선사할 것입니다.
그 변화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이게 한계인가 라고 생각하지 말길 바랍니다.
그냥 뚜벅뚜벅 앞만 보고 걸어가면 어느새 앞을 가로 막고 있던 한계라는 것이 사라질겁니다.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공부한 만큼 다 잘될겁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니까 아무 것도 되는 게 없더라구요.
꼭 긍정적으로 생각하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마지막으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불사르고 싶은
그리고 저의 강사로서의 마지막 자존심
수능으로 복귀이후
지금은 그냥 그저그런 듣보잡 강사이지만
다시 한 번쯤은 이름을 남기는 것입니다.
단과로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상황
그리고
현강을 여러분들에게 생생하게 전달 할 수 있는 장소랑 상황
이런 것들이
만들어지기 까지
또, 현강 동기화, 커리 큘럼, 교재, 촬영 상황 등등
시행 착오와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하니까 되더라구요
이제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해서
꼭 이루어 보고 싶습니다.
오르비에 한 선생님께서 이런 얘기를 전해 주셨어요
그냥 잘 하시는 것을 하면 무조건 된다라구요.
고맙습니다.
이제 여러 채널을 통해 책임감 있게 여러분들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인강에 보면 맨날 골프옷만 입고 나온다고
옷 잘 입으라 했는 데
그거 밖에 없어서 ㅜㅜ
이제 신경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여러분의 미래에 대한 도전 무조건 성공하길 바라며 입시판을 떠나서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올 한 해 고생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저도 원래의 제 모습을 가진 생생한 강의로 곧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파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토익치고 올게요 0
ㄱㄱ혓
-
아가 기상 1
부지런행
-
특정하지말아주세요
-
건대 칸수 표본 0
표본 그냥 계속 늘어나네요 ㅋㅋ.. 끝까지 이럴까요? 5에서 3.. 하하 지원자들...
-
서성한까지는 내년수능보면 될거같다는 생각이 드는디 서연고는 시발 어캐가는거지? 96...
-
아침마다 이러네 하
-
14명 뽑는 과이고 아직 업뎃 안됐지만 이월되어서 17명 뽑을 예정인 과입니다...
-
이상한 꿈 2
사문 실모를 품 왜인지 채점을 안함 그렇게 10개가 쌓여있음 그러다 채점함 1페부터...
-
이거 붙습니까? 2
똑같은글 계속 올려서 죄송함미다ㅠㅠㅠㅠ 정시가 처음이라서 도저히 진정이 되질...
-
기상 1
-
새로운 장소에 혼자 오니까 떨리네 설레기도하고
-
ㅇㅂㄱ 3
얼부기
-
8명 모집하는과 37명중 2등, 전체지원자 215명중 4등이고 진학사는 13등까지...
-
오르비 산화했네 0
새벽에 그리 놀더니 모두 죽어버렸구나...
-
부산경북 라인 하위과이고 5명 모집중입니다. 78명중 2등 유지하다가 78명중...
-
안뇽 0
굿모닝
-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
사탐을 하자니 설공을 포기하는 게 너무 커서...
-
600만원 투자 ㄱㄴ? 12
현역 노베->재수 평균 2등급 국영수탐 총합 9등급 정도 올렸고요 재수하며 장학...
-
슬슬 잘시간이네 3
근데 안 졸리고 안 피곤한데
-
ㅇㅂㄱ 0
3시간 잠요...
-
한 2년 전부터 새로 들어오는 여자쌤들 다 개이쁨
-
거부감이 들거든 인위적인 느낌
-
진학사 칸수 1
가나 66칸으로 쓰려했는데 크리스마스 이후가 젤 정확하다해서 지금 들어가보니까...
-
닉변완료 0
팀 06 ㅎㅇㅌ
-
계산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3년동안의 전과목 계산했을 때 2점대 초반이였는데...
-
진학사 적정표본수 확보인데 모집 인원보다 최초합 인원이 훨씬 적은 건 왜 그런건가요?
-
나 왜 밤샘 2
아 자야겟ㅆ어요
-
아쉬운부분
-
연대 경영 정시로 뚫을라면 확통 사탐 기준 몇개 틀려야 하나요? 3
뷸수능 기준 영어 제외 1 가정하에 확통 정법 윤사로요
-
한성대 과 질문 1
상상력인재학부가 자유전공이고 It공과대학은 나중에 컴공등 공과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
영어가 제일 들을지 말지 의문인데 전에 썼던 글 내용 사진으로 퍼온건데 평가원만...
-
귀찮아
-
언제까지나 과거에 머물러있을 수는 없다
-
이제 자야해 5
댄스 파티에 내가 빠질 순 없지
-
어제랑 어저께 새르비 3시간 하니까 갑자기 이상한 페이지 뜨면서 영어뜨던데요
-
서울대 0
안써주시면 안되나요 제가 가고 싶어요... 갈수록 상위표본이 늘어나네요~~ ?
-
개힘들다.
-
지금 쟈러갈게요 4
ㅃㅇ
-
전에 어떤 오르비언이 올렸던거같아서 저장해뒀다가 어제 봤는데 좋은 내용들이 생각보다...
-
가정불화 ㅜㅜ 4
갑자기 조금 힘들어서 써보네요 길게 쓰긴 힘들지만 저희.아버지가 가정폭력을...
-
선착순 10명 23
-
ㅁㅌ 1
ㅇㄱㅇㄹ
-
반수 생각하고 있어서 내년 예산 짜고있는데요 현역때도 인강만 들었고 내년도 독학...
-
내신 1.21이고 수능 23146 받았는데 특별 서류전형으로 시대 재종 넣으면...
-
우울 메타라서 나도 ㅇㅈ... 7년 영문과 다니면서 학점마녀랑 검머외들한테 치여서...
-
?? 5
?
-
기차지나간당 15
부지런행
-
인하대 차이 0
저거 둘이 다른게 뭔가요? 둘다 똑같은 자전인거 같은데
-
덕코좀 주세요 0
뉴릅이라 덕코 모으기 힘드네 기부좀
안녕하세요. 2017수능을 대비할 때 S모 의치대전문관에서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었고 고대 수학과 합격했던 학생입니다.
선생님의 강의는 모든 걸 떠나 흡입력이 정말 대단했던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오르비 처음 입성하신다는 소식 들었을 때 학원 같이 다니던 친구랑 신기하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몇 년 전 얘기네요 ㅋㅋㅋㅋ
저희 수업할 때가 수능쪽으로 처음 오셨을 때로 기억하는데 마지막 남은 목표 꼭 이루시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전까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수업을 들었던 제자놈입니다 이과주제에 꽤나 감성충이라서 수업 때도 그렇고 지금 이 글을 읽으니 살짝 울컥해지네요
남들보다 다소 늦은 5월 달부터 재수학원을 다니기 시작해 허둥지둥 공부하기 시작했었는데 제가 그래도 인간 노릇은 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선생님 수업을 들은 건 올해 들어서 한 선택 중 두번째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네요
선생님이 수업 중 진담반 농담반으로 수능 잘보면 인터뷰할 때 선생님 얘기 해달라고 하셨는데 하하 죄송합니다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잘보든 못보든 인터뷰는 못할 거 같아요
암튼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며칠 안남은 수능 잘 보고 여기에다가 선생님 덕분에 잘봤다 뭐 이런 글이라도 올리겠습니다
그럼 오늘 오후 특강에서 뵙겠습니당
올한해 명강의를 현강으로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였습니다 시험장에서 반드시1010스캔 하고 샘 목소리를떠올라며 수능에임하겟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