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준비
게시글 주소: https://sex.orbi.kr/000662228
첫째는 작년에 수능을 봤고,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와 재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둘째아이는 이제 고등학교에 들어가구요. 약사가 되고 싶어해서, 이과를 가려고 합니다.
대전에 살고 있는데..
첫째가 내신따기 힘든 고등학교를 다녀서, 둘째는 비교적 내신을 잘 챙겨보려고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이름나 있는 학교를 지원했지요.
첫째는 내신때문에 서울대를 오로지 정시로만 준비해야해서 힘든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둘째는 서울대 특기자 전형을 대비해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약전을 들어가야 하나본데, 어느 과를 가는 것이 그래도 약전 대비에 유리할는지요?
그리고 어느 정도의 내신과 스펙이 필요한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스펙에 관한 부분은 많이 알려진 게 없어서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까지인지가 모호하네요..
또 봉사활동도 어느 양로원이나 고아원 같은 기관을 하나 정해놓고 꾸준히 다닌다면 좋게 보일까요?
이번에 큰 애 학교에서 사회과학대를 특기자 전형으로 간 아이가 1,2학년 2년 간 놀토때마다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꾸준히 다닌 경험이 있다고 하여 질문드립니다.
큰애가 문과여서 이과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아무래도 이과쪽은 상위권이 의대로 빠지기 때문에, 문과보다는 서울대가기가 약간(?)은 수월할 것 같은데요..
더하여 추가합격에 관한 부분도 문의드립니다..
2012 입시부터는 수시에서도 추가합격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서울대 특기자 전형(의대가 아닌 과)에서도
추가합격을 통해서도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자면 패턴 돌아옴 10
자야해
-
순식간에 사라져 나 다시 태어나면 다시 한 번 이 혹성을 나를 선택하는 건 분명...
-
too many toxins
-
눈썹 문신이 낫겠지? 13
항상 아래처럼 그리고 다니는데 귀찮다 살짝 세미아치로 받아보면 예쁠것 같은데
-
과외준비왜재밋음 4
근데fact 과외생이있는가x 과외를구하고있는가x 대학이정해졌는가x 어라라라
-
글씨 ㅇㅈ 6
하려고 시험지를 폈는데 글씨가 별로 없음 ㅋㅋㅋㅋ 풀이과정 짧은 개꿀과목 기하하세요
-
문과 미적 9
작수 미적 높4뜨고 외대 합격함 쌩재수할건데 확통이 답일까? 진짜 이번에 못가면 가망이 없음
-
일본어 써봄 저 하얀 도쿄구울 저건 내가 쓴거 보고 쌤이 따라쓰신거임
-
예비고2이고 1월 한달동안 섬개완 유전, 근수축, 막전위 이렇게 했는데요 남은...
-
세종대 두 과 모두 붙을 거 같긴한데 어디가 전망이 좋을까요..?
-
맞팔구 5
잡담 잘달아요 그니까 날 데려가
-
님 ㄹㅇ 혈액형 인형이신가
-
어 형 눈썹이야 6
너무 적어서 고추털로 인식했나 아직도 안 풀렸어
-
네.
-
정보 : 현 08, 정시파이터, 자퇴 X 작수 집에서 321, 수학 좋아함, 국어...
-
진짜 궁금했던겁니다 2학년때 시발점으로 발을 담그고 나서 올해 2026 뉴런과...
-
새터에서도 과동기들이랑 좀 친해지고 싶고 못 친해진 사람들은 대학가서 전공수업 때...
-
전 없을 것 같음 근데 무서운 이야기는 좋아함
-
필사 ㅇㅈ 2
-
확통은 앞으로 22 23수능급 난이도로 안나오려나 10
저 난이도로 내주면 걍 확통 하겠는데 ㅠㅠ
-
오르비 특) 1
누가 메타 열면 전문가 등판해서 바로 셔터 내려짐
-
글씨체 ㅇㅈ 2
-
예를들어 점공상 동점자가 있고 똑같이 7등일때 동점기처리기준으로 새벽에 재정렬 후...
-
그림 24
이름과 특정 가능한 문구는 가리고 부끄럽다
-
필기체 ㅇㅈ 2
ㅎㅌㅊ
-
이번 수능 보고 확통 완전 처음 배우는데 시발점 확통 개정 들어야 하나요 기존 꺼 들어야 하나요??
-
수학의 정석으로 공부하고 수틀리면 주먹부터 나가던 세대랑 인강 보급되고, 커뮤...
-
듄탁해로 독학할까 생각했는데 보니깐 너무 알맹이는 없고 쓸데없는게 너무 많아서...
-
그림체 ㅇㅈ 11
샤프로만 그리는데 볼펜으로 선 따볼까요 밑 사진은 모 오르비언의 프사...저걸로 5만덕 벎
-
갠적으로 24수학 25수학 비교하면 24수학이 훨씬 어려운거같은데 24 1컷은 85...
-
본교재+연필통 일취월장쭉 갈건데 기출은 따로 안해도되는건가요?
-
고대 정시추합은 새터 못 가나요? 일정보니까 3차추합 발표 다음날이 새터던데 그러면...
-
난이도 상관없이 금방끝낼수 있는거 아무거나 추천해주세요 학교에서 풀려고합니다 드릴...
-
쌍지 0
사탐런 쌍지 지금부터 해도 안늦음? 지리 노베이스이고 재밌어보이긴함 이기상T땜에
-
옯스타 홍보 6
내일 하겠습니다
-
https://namu.wiki/w/%EA%B5%90%EC%9C%A1%EA%B3%BC...
-
무물보 5
안받습니다
-
환산점 1.5점만 낮았어도 불합격권될뻔 ㄷㄷ
-
베가지마 배이베
-
https://youtube.com/shorts/F3ZovCOBw2s?si=-m9Yu...
-
혹시 메디컬이나 서울대로 빠지실 분 계시면 점공 등수나 예비번호 알려주실 수...
-
글씨체 ㅇㅈ 7
-
중고딩때부터 꾸준히 공부 열심히했던 애들이랑 학업능력차이가 날까요?
-
확통 수분감 시발점 끝나면 바로 들어가도 상관없죠? 스텝 2도 없고 ㄱㅊ을거 같긴한데
-
필기체 ㅇㅈ 4
-
2024 고2 10모 29번 문제입니다 다른점은 작년 6모는 상수함수 고정에다가...
-
한양대 4
이번 입시에서 한양대도 검고생한테 내신cc나 불이익 주나요ㅠ
특기자에 관련된 부분은 [입시->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다산초당님의 연재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봉사,수시 추가합격등은 다산초당님의 답변을 기대하구요,자제분(둘째)이 왜 약대입학을 원하는지 궁금하군요.
학부2년-대학별 이수과목-PEET-대학별 전형을 통한 약대입학이 의치전->의대전환의 경우처럼 바로 입학하는
6년제로 전환될 듯 합니다. 전환시기와 경과의 규정이 문제일 뿐, 이공계의 반발과 6년 통합교육이 바람직한
약대교육이라는 점에서 전환은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1이면 경과규정에 해당되리라
생각되구요,덕성여대,경희대의 일부학과가 약대진입에 유리하지만 어느학교든 화학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등, 연봉과 사회적인 인식이 좋은 외국약사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기보다 제약회사,
연구원등의 공직과 개국등으로 국내에서 약사로 활동하기 위해 약대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반대하고 싶네요..
저보다는 아이 아빠가, 애가 약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도 그쪽으로 꿈을 정한듯 싶은데..
아빠가 원하는 건 그저 병원 끼고 약국 차려서 '약사'라는 전문직으로 활동하는 것이에요.
여자 아이다보니 회사 생활에 제약이 많을것이라 생각되어, 전문직을 원하고 있어요.(아빠가)
정시에 퇴근이고,(병원을 끼고 하는 약국이라 가정했을때) 자격증만 있으면 평~생 일 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아이를 자꾸 설득하고 있는데...
원이아빠님께서는 왜 국내에서 약사로 활동하는 것에 반대하시는지요?
노령화시대. 차기 유망사업에 포함된 실버산업이라는 연장선에서 생각하면 의약사의 메리트가 유지될
듯 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는 못합니다.부익부,빈익빈의 시장원리는 어느 직업에서든 진리가 되겠지요.
아들을 의사로 만들면 며느리만 좋은 일 시킨다고 하지요. 딸을 약사로 만들면 사위만 좋은 일 시킵니다..
우스개소리로만 듣지마시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의원을 끼고 약국을 차린다..분업전의 독립된 영역이
아닌 종속의 관계입니다. 보이지않는 조건이 많지요.재력이 있거나 가족중 의약사가 많은 경우는 그래도
낫지만 아닌 경우에는 많은 스트레스속에서 엄마와 아내,며느리로서의 역할까지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 직업이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습니다. 남에게 말하기 좋은 내 딸의 위치보다 사랑하는 내 딸의 인생
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정히 의약업을 원하신다면 약사도,치의사도,한의사도 아닌 의사를 만드세요..
아래 다산초당님께서 올려주신 6년제 약학대학(약대는 전문대학원이 아니라 약대입니다)의 신입생들이
쏟아질 즈음이면 어려운 현실이 더욱 어려워질 듯 합니다. 남북통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망한 직업
1순위가 약사라 합니다만(북한의 현실) 제 주변에서 누군가가 약사가 되기를 원한다면 저는 첫 마디로
이런 질문을 합니다. 영어 좀 할 줄 아느냐? 물리도,화학도,수학도 아닌 결국 영어를 할 줄 알아야 된다..
글로벌 파마시스트가 될 꿈이 없으면 장롱속의 운전면허증처럼 머지않은 날에 서랍속 면허증이 된다고..
논리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약대는 전문대학원이 아니라 약대가 맞더라구요;;(얕은 지식이라 죄송합니다)
딸을 약사로 만들면 사위만 좋은 일 시킨다는 말.. 갑자기 각성이 되네요..
돈 없고 빽 없는 부모라 자식들에게 선뜻 하고싶은 것 하라고도 못하고... 요즘 부쩍 아이들 진로와 관련해 고민이 많아지는군요. 안 그래도 첫째도 외국계 기업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요즘은 진짜 국경을 넘어 바라보는 것이 더 현명한 길 같습니다...
한 가지 질문만 더 드려도 될까요? 그럼 여자가 공대를 나왔을 때는 취업은 어느 방향으로 나가게 되는지요?(공대가 너무 다양하긴 하네요...이것 참.. 건축 쪽도 불황인건 요즘 유명한 사실이긴 한데요..)
공대는 범위가 막연하고 전공이 아니라서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아시는 분의 도움글이 있었으면
합니다만 예전에 [생활->선배들이 말해요]에서 이공계 관련 글과 건축학을 전공한 분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모두 케바케(case by case)에 해당되겠지만 암울한 듯 합니다. 이공계출신이 성장
할수 있는 환경에 큰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입시와 교육에서 [문이과,교차지원,조기졸업]이라는
용어가 먼저 사라져야 취업걱정없는(?) 진정한 공학인재와 노벨수상자가 탄생하리라 생각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적은 비중이지만 평형을 이룰때 생명의 유지가 가능하듯,한 곳이 부족한 상태로
사회에 배출되는 교육현실의 개선이 우선인 듯 합니다. 너도 영재,나도 영재.. 영재가 너무 흔해요..
의약계로의 집중을 탓할 것이 아니라 부족한 점을 보지 못하며 자라는 이공계의 교육여건에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공학을 전공한다면 복수전공이나 연계전공으로 경영,경제나 인문사회를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1학년이니 넓게,, 많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시고
지켜보세요. 큰 자제분의 재수성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네. 훌륭한 답변에 정말 감사드려요. 아이 아빠는 딸들에게 일방적인 면만을 강요해서 다양하게 바라보지 못했는데, 덕분에 이모저모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어제 둘째딸 고등학교 발표가 났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학교에 배정됐지만, 이젠 맘놓고 대학 가는 데에 집중해야 할것 같아요. 앞으로도 종종 들릴텐데, 혹시 또 보시면 일침해주셔도 돼요^^ 아이한테도 넓은 마음으로 진로와 직업을 찾아보라고 충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