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 국어 시간 단축의 핵심
게시글 주소: https://sex.orbi.kr/00070580954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적완입니다.
오늘은 시간 단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수능 국어는 타임어택형 시험입니다.
인외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시간 부족은 큰 문제입니다.
직관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수험생은 독서 + 문학 + 선택 총 45문제를 80분 안에 풀어야 합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1-2분당 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한 지문을 못 읽고 날리기도 하며,
시간 운영에 실패하여 평소보다 낮은 점수를 받기도 합니다.
보통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손가락 걸기'를 제시합니다.
손가락 걸기란,
1번이 정답이면 2-5번 선지는 보지 않고 넘기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봅시다.
당신은 수능 현장에서 나머지 선지를 보지 않는 배짱이 있나요?
정확도를 담보로 속도를 내는 손가락 걸기는,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쓰는 시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읽는 시간.
푸는 시간.
읽는 시간을 줄이려면, 지문과 친숙해져야 합니다.
지문과 친숙해진다는 게 무슨 말일까요?
배경지식을 알고 있어 윤활유처럼 정보 처리가 가능한 것.
구조와 패턴을 알고 있어 낯선 정보를 익숙한 질서 안에 담는 것.
글에서 요구하는 흐름만을 따라가고 억지로 이해하지 않는 것.
그래서 결과적으로,
지문을 '가볍게' 읽는 것.
저는 이 모두를 아울러 '지문과 친숙해지기'를 해법으로 제시합니다.
그렇다면 푸는 시간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면 됩니다.
수능 국어는 한 글자 한 글자 파고들어 의미를 파악하고
유교 경전 외우는 걸 시키지 않습니다.
늘 시간을 재보세요.
기출을 풀 때도.
LEET를 풀 때도.
사설을 풀 때도.
마음 편하게 한 글자씩 천천히 읽는 것과
제한된 시간 안에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은 다릅니다.
결국 지속적인 피드백이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시간을 재고,
낭비된 고민들을 반추하여 원인을 파악하세요.
궁극적으로,
본인에게 맞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독해'를 완성하셔야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문과 내신 1.4-1.5 교과로 한의대 되는 곳 있을까요? 0
문과이구요 졸업한지는 꽤 됐습니다. 최저 빡세도 상관 없으니 저 내신으로 한의대...
-
아파트 바닥에 압정이 떨어져있어서 관리사무소 갖다줌 0
누가 밟으면 위험할까봐 일단 주웠고 어따둘지 모르겠어서 관리사무소 가져다드린건데...
-
과탐 선택 0
뭘 추천하시나요.. 실력은 다 고만고만합니다ㅠ 1과목은 다 고였나요..?
-
한국사 이다지들을까? 권용기들을까?
-
정선아+류성완 개념강의+ 마더텅(1,2월) 마더텅 필요시 회독 +백건아 signal...
-
음...
-
근데 내가 시발 1년 안에 끝낼 수 있을지 ㅈㄴ 확신이 안서는데
-
간다간다간다 5
-
통통이고 이번 수능 준비할때 김범준 선생님 스타팅블록으로 개념하고 배성민 선생님...
-
하..
-
이게 그 남성 갱년기인가 하는 그거냐 아님 크리스마스 더블이브라 그런거냐
-
건대vs시립대 0
건대 무전공 vs시립대 도시행정
-
경희대 국제 2
진학사에 경희대 국제라고 쓰여있는데 여기는 국제캠 다니는 건가요? 잘 모르겠네요
-
고2 10모 생윤 상식으로 낮은 3 받았고(16번 부터는 시간 없어서 밀었습니다...
-
교재비 4주치 결제했는데 따로 신청까지 해야됨?
-
너무 추워서 잠이 확 깨네요 ㅋㅋㅋㅋㅋㅋ
-
단국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단국대25][수강신청에 대한 모든 것]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단국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단국대학생,...
-
건동홍국숭세 라인임 가고싶은과나 학교 나름 명확하긴한데 컨설팅 통해서 더 높은 학교...
-
오늘도 열공 4
:)
-
아니 진짜 수능 다시못보겠는데 어떡하지.... 올해가 내가할 수 있는 전부인데....
-
화생공~~ 0
보통 고대 화생공 분들은 다른 군에는 어디를 보통 쓰시나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진학사 분석대상 2
7칸인데 왜 분석 대상엔 안 넣어주는 거임??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씹덕 됐는데 실제로 효과도 있었어요
-
진학사 실제지원 0
비주류 대학인데 과가 인기 있는 과구요. 상향지원 할 예정이에요. 진학사에서 12명...
-
간판에 동물병원이 아니라 가축병원이라고 적혀있음 ㅋㅋㅋㅋ
-
점수가 최종컷이랑 너무 차이가 안 나는데… 이거 안정 맞아요???ㅠㅠ… 말이...
-
수업 9번 쨌는데
-
어그로 ㅈㅅ합니다 뉴런 올해 들었는데 내년에 또 들어야 할까요? 올해 수능 미적...
-
하.... 4
잠을 별로 못 잤더니 몸이 찌뿌둥하네 어제 감정적으로 너무 안좋은 모습을 보였네요
-
세특에 교육과정에서 벗어나는 내용 적는거 별로 안좋은가요? 4
고급 내용이나 대학 내용같은거 적으면 불이익이 있을까요?
-
고민댐 외대 654.6 시립 927.7 인데.. 시립 떨어지면 ㅈ돼서 안정박고싶은...
-
공대 갈 거예요
-
이렇게 어그로를 끌면.. 왜 아무도 안 봐주ㅅㅣ나요.....
-
관리형 스카/독서실 어디로 갈지 골라주세요!!!!! 5
1. 특징 - 가격: 월 21만원 (사물함 유료: 월 5000원) - 평일:...
-
얼버기 5
반갑습니다
-
수시에서 예비가 계속 도는데 등록안해서 남은 인원이 정시로 오는건가요?
-
추합 진짜 ㅈㄴ 적게 빠지는데 어캄?...지금 전추 가야될거같은데 전화 안오면...
-
ㄹㅇ 넘 호감
-
ㄹㅇㅋㅋ
-
고려대 어차피 폭난다는 말이 많고 작년 기조처럼 되면 3칸 스나든 뭐든 나가린데 걍...
-
여행가고싶다 4
우선 병부터 낫고
-
서울대는 넘사고 이대는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고 부산경북은 요즘 많이 떡락한거구나ㅜ
-
ㄴㄷㅇㅇ님 | 오르비 글을 써도 모르시네... 주무시나요.... 다들 어디 계시나요...
-
백점 맞을 여러분 내년에 과외할거잖아 컨닝 좀 할게요 절댓값 아저씨 있네 뿡! 뿡!...
-
통합불변 ㅈㅂㅈㅂㅈㅂㅈㅂㅁㅂ
-
이 말 믿을 수 있나요? 본인 피셜 부모님이 경희대 의대 진학 반대했고 재수해서...
-
성대 계열제에서 반수하면 안되는 이유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분 계실까요 4
사과계 걸고 학고재수할건데 이러면 큰 문제 생기나요?
-
지사의 지거국약 붙었는데 의대 버리고 약대 가는거 미친짓이죠? 의평원 불인증 문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