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xv [1321111] · MS 2024 · 쪽지

2024-12-28 23: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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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하는게 맞는거겠죠?(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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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현역때 솔직하게 공부를 안 했습니다.

<2023학년도>재수때 3월에 독재기숙에 들어가 공부했다. 그때 당시에는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기본도 없어서 할게 너무 많았고 공부하는 법도 몰라 진짜 무식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로인해 재수 대실패.

<2024학년도> 천안의 한 간호학과에 들어갔습니다. 나름 수능을 잊고 대학생활을 하려 노력했지만 계속해서 수의수라는 꿈이 아른거렸습니다. 매일 놀러다니고 연애를 해도 계속 잊혀지지않고 생각난 결과 1학기를 마치고 잇올에 들어갔습니다. 또 실패.

<2025학년도> 수학하나로 겨우 서울의 모대학교 공대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번년도에는 새터 가기 전 부터 수의대에가서 미래를 그리는 제 모습을 보고 더이상의 부모님 지원을 불가하니 결국 1학기 개강하기 전부터 몰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현실을 생각해 더 이상 수능 공부만 할 수는 없어 대학을 안 다닐수는 없으므로 무휴반을 하며 진행했습니다. 22/19학점도 들으랴 수능공부도 하랴 결국 최소한의 인간관계를 유지한채 수능까지 달렸습니다. 하지만 또 실패.

 

현재 1학년 학점은 3점 중반으로 마치고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제주도 개하에서 알바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계속 수능생각이 납니다. 이제는 수의대만이 아니라 약대, 한의대에가서 미래를 그리는 생각이 계속해서 납니다. 수능이 재능이 어느정도 필요하고 이렇게 많은 시간이 쏟았는데도 제자리 걸음인거 보면 진작에 그만두는게 맞지만 계속 수능을 잘보는 행복회로를 돌리며 수능을 또 쳐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도달 못하는 지점도 있는 것을 인정하고 현실에 맞게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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