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 전문 강사가 영어 학습 관련 질문 받아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sex.orbi.kr/00070934348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겸,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커리큘럼 관련해서 질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노베 학습자 분들이 커리 관련 질문을 하실 때 거의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인터넷을 뒤져봐도 사람마다 모두 말이 달라서 뭘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입니다.
이렇게 공부를 잘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말이 모두 다른 이유는,
상위권~최상위권에 포진한 분이라고 해도 보통은 자신이 걸어온 한 가지 길만을 아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언을 주고 받을 때 본인의 길을 강력히 조언하시는 거죠.
자신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그리 공부해서 성적을 올렸기에 그 길이 맞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는 영어를 독학으로 공부한 사람이고,
그 과정에서 오만가지 '옳은' 길들, '덜' 옳은 길들, '틀린' 길들 모두를 학습한 경험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삽질도 많이 해봤다는 겁니다. 전 학생 때 현명하게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뭐라도 알아야 현명하게 공부하지 않겠습니까? 무식할 만큼 압도적인 공부량과 노력으로 찍어눌렀던 겁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 가고 맨땅에 헤딩을 해보며 이 길이 더 좋고 나쁘고를 알아가는 건 독학의 숙명이죠.
그래서 실패하는 사람도 많은 거고요.
돌아와서, 오늘날의 저는 구문독해, 특히 '문법에 기반한 구문독해'를 굉장히 강조하는 강사이지만
정작 제가 학생일 적에는 문법을 지금처럼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강사를 하고자 마음먹고, 인생을 수업과 연구에 갈아 넣으며 계속 스스로 커리큘럼을 깎고 깎다 보니 문법으로 돌아오게 된 것뿐입니다.
언어를 공부하는 길은 세분화하면야 다양하겠지만, 크게 나누면 둘 뿐입니다.
문법&구문독해를 공부해야 한다 vs. 문법같은건 필요 없다. 텍스트와 경험치가 중요하다.
둘 다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조언들일 겁니다.
저는 두 길 모두를 공부했고, 두 길 모두 잘 압니다. 그리고 두 길 모두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 길에는 장단점이 있고, 사람마다 상황마다 목적마다 선택지는 달라져야 합니다.
장점만 있는 커리큘럼은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저 제 입장에서는 전자의 방법이 수험생, 특히 하위권으로 갈수록 더 효용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자를 고집하는 겁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한 쪽의 길만을 아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아는 길만을 추천해 줄 것이고,
그러면 그 길이 맞는 누군가는 좋은 결과를, 맞지 않는 누군가는 좋은 결과를 얻기가 힘들어집니다.
설령 그 추천이 좋은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아주 오래 전부터 현재까지 진행형이고.. 결국 공부법도 춘추전국시대 같습니다.
어느 것 하나 확립이 제대로 되어 있거나 통일되어 있지 못하니,
'뉴비', 다시 말해 '노베이스'라고 불리는 유입 분들은 뭘 공부해야 할지 감도 잡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해당 글을 올려 봅니다.
상위권 분들께서도 질문이 있으시면 제가 답변해 드릴 수 있는 범주 내에서 답변을 드릴 수 있겠지만,
제 조언은 하위권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노베이스 학습자 여러분들이 제가 강사를 하는 이유입니다.
영어 학습과 관련하여 질문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뭐든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꼭 영어가 아니더라도(영어가 전문분야는 맞습니다만) 노베 학생들을 많이 가르쳐 보기도 했고, 상담해보기도 했으니, 노베와 관련된 질문도 좋습니다.
그밖에도, 문법&구문독해는 제 주 전문 분야이니 천일문이나 구문독해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도 편히 질문 남겨주시면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학습자 분들이 가져온 숙제나 그분들과 주고받은 관련 질문답변들도 글 말미에 몇 개 함께 첨부해 두겠습니다. :)
궁금한 점이 없으시면.. 좋은 일 아닐까요?
뭘 공부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적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니까요.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의 양식을 지켜 질문해주시면 보다 도움이 될 만한 답변을 남겨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툭 남겨드리는 답변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 자신의 현재 학년(쉽게 말해 이번에 수능을 쳐야 하는지 아닌지)
ⓑ 현재 국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현재 영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목표 영어 등급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 (단어암기 시간 포함)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위의 내용을 적어주시면 보다 구체적인 답변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하면 N등급 나올까요?', '~강사님 좋나요?', '그냥 ~해볼까요?' 같은 질문은 본인을 위한 질문이 아닙니다.
---
제 약력을 남겨드리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요 이력]
- 9등급을 1등급으로, 91로(路) 영어 연구소/집필팀 소속
- 고1모 9등급 극노베 출신 강사
- 영포자 지도전문 (4~9등급 영포자 1:1 과외경력만 300명 이상)
- 상위권 지도전문 (명문자사고/외고/과고재학&졸업생/의대반 등 다수 지도, 메디컬/SKY합격례有)
- 비대면 단기수업 전문 ((4개월) 고1모 7 → 고2모 1 급의 드라마틱한 케이스 50례 이상↑)
- 현행 중등 교과서 37권 전(全)권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현행 50권 이상의 시중 중/고등 단어/숙어장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2010~2020 기출의 모든 문법/구문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천일문 시리즈 약 1000회 이상 회독&지도 경험 (천일문 지도 전문 강사)
- 유선상담 및 조언 최소 천 명 이상 (추정 3천 명 이상)
- 영어 학습 관련 질문답변 최소 만 건 이상 (추정 3만 건 이상)
[저서]
영어 독학서 시리즈 - 단어편 / 숙어편 / 문법편 / 구문독해편 집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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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위에서 언급한, 학습자 분들과 주고받은 질문답변 & 학습자 분들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대로 학습한 천일문 숙제들입니다. 함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일문 베이직)
(천일문 이센셜)
(천일문 마스터)
---
마지막으로, 최근 지식 거래소에 '노베&유베 모두를 위한 단어 암기 지침서'를 올려두었습니다.
어떤 책으로 단어 암기를 해야 하는지, 하루에 몇 개를 외워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외워야 하는지, 얼마나 외워야 하는지 등 단어 암기와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와 Q&A를 모두 담아두었으니, 필요한 분들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식거래소 링크: docs.orbi.kr/docs/12921-%EB%85%B8%EB%B2%A0%EC%99%80+%EC%9C%A0%EB%B2%A0+%EB%AA%A8%EB%91%90%EB%A5%BC+%EC%9C%84%ED%95%9C+%EC%98%81%EB%8B%A8%EC%96%B4+%EC%95%94%EA%B8%B0+%EC%A7%80%EC%B9%A8%EC%84%9C/">docs.orbi.kr/docs/12921-%EB%85%B8%EB%B2%A0%EC%99%80+%EC%9C%A0%EB%B2%A0+%EB%AA%A8%EB%91%90%EB%A5%BC+%EC%9C%84%ED%95%9C+%EC%98%81%EB%8B%A8%EC%96%B4+%EC%95%94%EA%B8%B0+%EC%A7%80%EC%B9%A8%EC%84%9C/" target="_blank">docs.orbi.kr/docs/12921-%EB%85%B8%EB%B2%A0%EC%99%80+%EC%9C%A0%EB%B2%A0+%EB%AA%A8%EB%91%90%EB%A5%BC+%EC%9C%84%ED%95%9C+%EC%98%81%EB%8B%A8%EC%96%B4+%EC%95%94%EA%B8%B0+%EC%A7%80%EC%B9%A8%EC%84%9C/" target="_blank">docs.orbi.kr/docs/12921-%EB%85%B8%EB%B2%A0%EC%99%80+%EC%9C%A0%EB%B2%A0+%EB%AA%A8%EB%91%90%EB%A5%BC+%EC%9C%84%ED%95%9C+%EC%98%81%EB%8B%A8%EC%96%B4+%EC%95%94%EA%B8%B0+%EC%A7%80%EC%B9%A8%EC%84%9C/" target="_blank">docs.orbi.kr/docs/12921-%EB%85%B8%EB%B2%A0%EC%99%80+%EC%9C%A0%EB%B2%A0+%EB%AA%A8%EB%91%90%EB%A5%BC+%EC%9C%84%ED%95%9C+%EC%98%81%EB%8B%A8%EC%96%B4+%EC%95%94%EA%B8%B0+%EC%A7%80%EC%B9%A8%EC%84%9C/" target="_blank">docs.orbi.kr/docs/12921-%EB%85%B8%EB%B2%A0%EC%99%80+%EC%9C%A0%EB%B2%A0+%EB%AA%A8%EB%91%90%EB%A5%BC+%EC%9C%84%ED%95%9C+%EC%98%81%EB%8B%A8%EC%96%B4+%EC%95%94%EA%B8%B0+%EC%A7%80%EC%B9%A8%EC%84%9C/" TARGET="_blank">https://docs.orbi.kr/docs/12921-%EB%85%B8%EB%B2%A0%EC%99%80+%EC%9C%A0%EB%B2%A0+%EB%AA%A8%EB%91%90%EB%A5%BC+%EC%9C%84%ED%95%9C+%EC%98%81%EB%8B%A8%EC%96%B4+%EC%95%94%EA%B8%B0+%EC%A7%80%EC%B9%A8%EC%84%9C/
벌써 수능까지 D-300이 깨지려 합니다. 화살처럼 흘러가는 시간만큼 수험생 여러분들도 잘 대비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학습자 여러분들께 조금 더 도움이 될 만한 글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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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멋진 강사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저는 그저 학생들이 지불한 수업료, 그리고 학생들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만큼은 반드시 보장해주는 강사가 되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10만원짜리 청소기를 사도 AS나 환불을 해주는 나라에서, 이상하게 공부라는 분야만은 몇백 몇천만원을 내고 과외를 붙여도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 많으니까요.
최소한 돈도 내고 노력도 하고 시간도 쏟았는데 결과가 망해서 좌절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저처럼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강사든, 자신의 커리큘럼에 자부심을 가지고 새롭게 수능 판도를 뒤집어 보고 싶어 하는 강사든, 많은 강사님이 계신 만큼 각자의 목적과 목표, 그리고 자부심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들의 대입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이 멋진 강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히 학생들이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목표에서 조금 더 욕심을 부려 본다면, 저는 국민의 최고점을 높이는 강사이기보다는 국민의 평균수준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각자의 입장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영어4등급이 토플 80점 노리려면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3월 안으로 따야하는데 막막하네요
제가 아는 길이나 경험으로는 시간적 문제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로 보입니다. 뾰족한 조언을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일반적인 난도는 토플80>수능1등급입니다. 3월까지 4등급 학생이 수능1을 2개월만에 받는 것도 무리수인데 토플은 더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 정말 정말 절박하신 상황이라면, 단기간에 성공을 거둔 '극소수' 케이스를 살펴 보시고 관련 인강을 알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하루 종일 공부해서 턱걸이로 달성했다는 케이스를 어디선가 본 것도 같긴 한데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질문자분도 하실 수 있으니 열심히 해보세요'라고 단순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노베 친구들이 단어 외우기를 잘 못하는데요
혹시 단어 외우게 하는 동기 부여나
방법이 있으신지 문의 드립니다
단어 외웠다고 하는데
시험 보면 반도 못 외우네요
중학 단어인데 ㅜ.ㅜ
선생님 단어 관련 전자책이 노베한테도 도움 될까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 동기 부여..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노베를 많이 가르치는 제 입장상 저도 하고 싶은 말들이 정말 많지만, 이야기가 삼천포로 갈 것 같으니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서만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 본인이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으면 공부를 하게 만들기가 정말 어렵고, 억지로 시킨다고 해도 스스로 하는 사람에 비해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
- 그렇기 때문에 적지 않은 학부모님들은 성적 향상을 기대하고 학원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낙오'라도 면하게 하기 위해 학원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억지로 붙들고라도 머릿속에 뭐라도 넣어주기를 바라는 경우)
- 저의 경우, 기본적으로 의지가 약한 학생은 수업을 거절하기에 극단적으로 공부를 안 하는 학생을 보지는 않지만 의지력이 다소 떨어지거나 수업 도중 뒷심이 떨어질 경우 학생들에게 용기와 확신을 주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너가 ~만 하면 ~까지는 무조건 하게 해줄게. 너 딱 이것만 하면 돼.' 처럼 말입니다. 노베 학생들 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있는 100점보다 바로 눈앞에 있는 70점이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강사로서 말씀드린다면, 학생들의 의지를 컨트롤 하는 것도 강사의 역량입니다.
물론 이것은 수업 연구와는 달리 그 한계가 분명하지만요. 학생이 안 해오면 어떤 강사라 할지라도, 아무리 수업 퀄리티가 좋아도 답이 없습니다.
저는 동기 부여와 가스라이팅은 한끝 차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마음에 바람을 불어넣어주고, 그것을 실현해낼 능력이 있다면 '동기 부여',
그것을 실현해낼 능력이 없다면 '가스라이팅'입니다. 그리고 강사라면 이것들 또한 능숙히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지금 당장 N점이라는 점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는 동기 부여나 가스라이팅이나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그저 학생의 상태(=지능, 의지, 성취도 등..)를 여러가지 방면에서 점검해가며 일부의 능력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조정해 가는거죠. 꼭 항해하듯 말입니다.
2. 문의하신 전자책은 노베 학생들이 보라고 쓴 책이니 노베분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겠지만, '노베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라는 맥락이라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 '노베 학생들이 단어 외우기를 잘 못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 전자책 내용 일부를 발췌하여 답변을 갈음합니다.
'단어 암기도 빈익빈 부익부다.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쌓이게 되면 단어를 단어장'만' 가지고 암기하는 게 아니라, 단어장을 가지고도 암기하고 그와 동시에 문법이나 구문독해 공부, 기출 공부 등을 하며 많은 예문들을 보면서 계속 단어에 대한 암기&복습을 나도 모르는 새에 하게 된다.
반면 노베이스 학생들은 읽을 줄 아는 예문도 없고 당장에는 외워야 하는 단어도 많기 때문에 초반에는 고생을 좀 하지만, 그 구간만 벗어나면 단어 암기도 점점 속도가 붙기 때문에 그 '처음'만 스퍼트를 내서 열심히 공부해 준다면 일정 궤도에 오른 후에는 단어 암기가 한결 수월해질 거다. 따라서 관건은 '초기의 힘든 과정(=공부를 해도해도 잘 늘지 않는 것 같고 인풋 대비 아웃풋도 잘 나오지 않는 시기)'을 잘 극복하고 통과하는 것이다.'
물론 위 내용도 결국 '노베가 단어를 잘 외우게 하는 요령'은 아니지만, 동기 부여나 방향 확립에는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답변 너무 감사 합니다
저는 강사가 아니라 전자책 구매 했으니
잘 읽어 보라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다시 수능 준비하는 장수생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수능을 4번 봤습니다. 19,20,22,25수능 원점수는 각각 88,86,88,89점입니다
국어를 제가 별로 못합니다 4번 수능 보는 동안 백분위 79,91,88,94 이렇게 나왔습니다.
영어만 1등급이 나온다면 목표로 하는 메디컬이 가능할텐데 항상 수능날엔 2등급이 나와 미치겠습니다..
영단어는 옛날부터 암기를 많이 해서 아는 단어들이 많다고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모르는 단어들도 존재하고 가끔 이런 문제로 인해 오답이 나오는 경우들도 있어서 이번에 영단어를 다시 암기하려 합니다.
모의고사나 수능 푼거를 보면 골고루 틀립니다. 대의파악 1~2문제 빈칸 1~2문제 순삽 2문제 이정도 주로 틀리네요. (이번 수능땐 빈칸 3개 틀리긴 했습니다 ㅠㅠ)
그동안 영어 공부하면서 문제푸는 요령이라던지 그런것과 단순 어휘, 구문 지식 등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근본적인 영어력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제가 조정식t 해설강의를 들을땐 이 문장을 보고 아 저렇게 까지 해석해야 하구나 왜 나는 저렇게 해석을 못할까? 이런 생각이 들고 이명학 t 해설강의를 들을땐 저 선생님은 답을 도출하는데 모든 문장에 의미부여 하는게 아니라 필요한 문장들만 쏙 골라내서 잘 해석하지? 이런 생각이 들고 저는 이런걸 못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능력들을 길러 1등급 반드시 받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영어는 하루에 1시간~1시간 30분정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보통 2에 붙박이로 붙어 있는 분들의 경우 1로 가는 길이 크게 둘 있습니다.
첫째, 질문자분이 스스로 느꼈듯 부족한 영어 실력을 더 다듬은 다음에 기출분석&논리&스킬학습을 하는 겁니다.
둘째, 영어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에 다다랐으면, 영어 실력을 더 파기보다는 기출 분석 및 스킬적인 접근으로 1등급을 받아보는 방법입니다.
이 둘이 아예 다른 길은 아니고요.
그냥 영어 피지컬을 최대한 기른 후에 문제를 푸냐, 적당한 수준까지만 기르고 문제를 푸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절평 기조이다 보니 인강 볼륨도 학생들의 선택에 맞게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강사님들께서 후자의 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치십니다. 저는 효율성(=적은 볼륨)을 포기하는 대신 전자를 고집하는 강사고요.
언젠가 제가 글로 쓴 내용이지만, 전문강사님들께서는 수능 지문 수준은 거의 자유자재로 해석이 되시는 지라 학생들이 인강을 통해서 기른 영어 실력과, 강사님들이 애초에 가지고 있는 영어 실력 사이에는 사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보기에는 '어? 선생님처럼 어떻게 푸는 거지? 어떻게 저렇게 중요한 문장을 쏙쏙 빼서 or 완급 조절을 하시면서 푸시는 거지?' 라는 괴리감을 느낄 때가 있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런 기술들은 물론 반복적인 스킬 연습과 체화로도 개선이 되는 문제지만,
근본적인 영어 실력이 받쳐줘야 가능한 기술들입니다.
애초에 3점짜리 3개만 틀려도 91이라, 생각보다 1등급 받는 게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저는 그런 어려운 킬러 지문에서도 높은 영어 피지컬이 받쳐줘야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못한다면 배운 스킬들을 적용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영어를 못하면 스킬을 배우기도 어렵지만 배워도 정교하게 적용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이야기가 좀 장황해졌는데요. 그래서 결론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실 수 없으면 둘째 방법으로 가는 게 최선이라는 겁니다. 애초에 질문자분과 같이 '영어에 시간투자를 많이 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지금 현 강의들이 존재하는 겁니다.
시간을 지금보다 더 많이 투자하실 수 있다면야 전자 방식이 좋겠지만,
전자 방식은 지금 정도의 시간투자로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냥 다시 인강커리 재도전 해보셔서 1등급에 도전해 보시는 게 현 상황에서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네요ㅠㅠ 영어에 시간 많이 투자하자니 다른 과목의 비중이 줄어들테고.. 잘 고려해서 공부해보겠습니다
영어라는 과목이 미리 공부해두지 않으면 참 계륵같은 과목입니다.
메디컬 준비하는 분이면 영어 정말 잘해야 하는데, 수험생 돼서 준비하자니 국수탐 해야 하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메디컬 가기가 힘들어지고..
아무쪼록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영어 공부에 대한 갈피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우연히 선생님 글을 접하고 도움받고 싶어 댓글 남겨봅니다
저는 올해 국어 6모 3 9모 4 수능 4 (백분위 75)
영어는 6모 6 9모 3 수능 4등급을 맞았습니다.
6모 끝나고 어떻게든 영어 등급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과외 + 워드마스터 2000 단어장 5회독 했습니다
재수하며 영어를 꼭 1등급 선까지 올리고 싶은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막합니다. 현재 재종에 등록한 상태인데 제가 워낙 베이스가 없었던 터라(중학교 때 영어학원 다니면서 대충 공부하다가 고등학교 때는 그마저도 끊고 6모까지 영어공부를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재종 영어 수업은 따로 듣지 않고 한 인강 강사 커리를 정해서 따라가야 하던지 해야할 거 같은데, 어떻게 공부해야 제가 원하는 등급까지 올릴 수 있을까요?
1. 6모가 어렵게 나온 것을 감안하더라도 등급이 6까지 떨어지는 것을 보면 일단 노베이스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기본기가 많이 무너져 그 위에 무언가를 쌓아 올릴 수 없다는 점에서는 9등급과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9등급과는 달리 점수를 보면 듣기도 어느 정도 되시고, 영단어도 좀 알고 계시며 최소한의 기초 독해까지는 어찌저찌 되는 상태로는 추정됩니다)
2. 저는 9등급에서 1등급까지 모든 등급대를 '직접' 경험해 보기도 했고, 각 등급별 학생들도 많이 가르쳐 보고 상담도 해보며 질문자분 등급대의 학생들도 참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노베에서 출발한 학생들의 종착지가 보통 귀신같이 4등급(운 좋아야 3) 정도로 귀결된다는 겁니다. 질문자분도 그런 패턴입니다.
왜일까요?
제 경험상으로는, 영어라는 과목이 거품이 끼기 쉽기 때문입니다.
어지간한 노베도 일단 단어를 외우고, 문제 풀이도 해보고, 듣기도 해보고 하면,
정말 쉬운 유형들은 시간 속에 풀리게 됩니다. 듣기도 조금씩 맞는 게 늘어납니다.
즉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도 일단 하기만 하면 초기에는 성적이 올라간다는 겁니다.
(국어 지능이 받쳐주면 3등급 아니면 4등급까지는 꽤 빠르게 오르는 경향이 있음)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공부하게 되면 결국 30번대 전체는 손도 대지 못하고 20번대에서도 어려운 문제들은 제대로 풀어내지 못합니다.
그러면 딱 귀신같이 4등급이 나옵니다.
즉, (추정하건대) 질문자분의 상태는 그냥 수능까지 급해서 우당탕탕 급하게, 또 위태롭게 쌓아 올린 거품이 잔뜩 낀 탑이 아닐까 싶습니다. 등급은 4지만 제 생각에는 실제 영어 실력은 4등급도 간당하거나 그 이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근거 중 하나로, 해당 등급대에서는 워드마스터 2000을 외우고 있으면 안 되는데 이걸 외우고 계셨습니다. 질문자분은 워마 2000보다 더 난도가 낮은 단어장부터 차분하게 쌓아가야 했습니다.
"2000도 결국 수능 범위니까 외우면 좋은 거 아닌가요? 단어장 하나 가지고 왜 이리 유난이세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노베가 2000부터 외우는 건 이득이 아니라 오히려 '손해'입니다. (그 이유는 너무 길어져 생략합니다)
노베니까 그냥 아무거나 공부하면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건
딱 그만큼만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베가 워마 2000부터 집어들면 폭탄이 연쇄적으로 터지듯 문제가 계속해서 생겨납니다.
3. 재종 영어 수업을 따로 듣지 않기로 결심한 건 잘하셨습니다. 재종은 노베의 무덤입니다. 재종 학원에 다니면서도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따로 많이 가르쳐 온 경험이 있습니다. 재종은 그 특성상 노베를 위한 맞춤수업을 하기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선택지는 둘로 좁혀집니다.
인강을 들어보거나, 제 노베 전용 커리큘럼을 타보시거나.
홍보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노베가 '꼭 1등급을 받고 싶다'고 한다면 제가 아는 가장 안전한 길은 제 커리큘럼입니다.
제 커리큘럼이 가장 뛰어나서가 아니라, 시중 커리큘럼 중 가장 노베와 안정함을 지향하는 커리큘럼이라 그렇습니다. 당연히 그만큼 볼륨은 늘어나겠지요.
영어가 절평이다 보니 '영어과목에 이런 시간을 투자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을 많이 보고 그 상황 또한 이해하나, 노베는 어차피 선택지가 없습니다.
적게 공부해서 노베가 성적이 쑥쑥 올라 1등급이 나온다면 그게 말장난이겠지요.
모르는 게 많으니까 노베고, 노베니까 공부할 것들이 많은 겁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을 '이 두 커리 중에 하나를 택해보시라'고 답변드린 이유는, 노베 질문자분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모두 설명드리기에는 댓글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설명을 하나하나 모두 드리는 대신 강사님들이 짜놓은 완성된 커리큘럼을 그대로 타는 것으로 답변을 갈음합니다.
이상입니다.
안녕하세요, 첫 수능 영어 과외를 맡게되어서 커리큘럼을 굉장히 고민중인 사람입니다.
학생의 영어 등급은 5등급이고, 이제 고3이라고 합니다. 제 커리는 대략
1. 간단한 문법+독해 병행
->독해에서 많이 나오는 관계 대명사, 관계 부사 등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문장들을 같이 해석해보며 어떤 때에 수식어구를 묶고 본동사를 찾는지 알려주고자 합니다.(정말 간단히, 사역동사엔 이런게 있고 목적어 뒤에 원형 동사가 나와야한다 등).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고3이므로 어느정도의 문법 베이스가 있지만 애매할 것 같기에 예문이나 지문을 해석하며 취약점을 찾기 위해 선택했습니다. 아마 난이도가 조금 낮은 평가원 지문들로 시작할 것 같습니다. 한 문장씩 해석하고 본동사, 수식어구 찾는 연습이 목표입니다. 또한 개별로 어법 문제집을 하나 구매해서 수험생 스스로 정해진 분량을 풀되, 모르는 건 모두 질문 받아서 처리하고자 합니다.
2. 듣기
->듣기는 제가 했던 방식으로, 음원 파일을 듣고 받아쓰는 dictation 방식을 하고자 합니다. 반복해 듣는 횟수엔 제한이 없고, 그 후에 자신의 받아쓴 글을 답지와 비교 후 틀린 부분을 재듣기 하는 방식입니다.
3. 단어
->단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수능이 얼마 안남은 것 같아 워마 수능 2000으로 시작하되, 너무 어려워하면 낮춘 단어장으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처음 워마 수능으로 설정한 이유는 모르는 단어가 많을 것으로 예상, 최대한 외우자 라는 의도입니다. 학생이 선택한 단어 암기량이 제 생각엔 조금 적은 것 같아 새로운 단어들이 많을 단어장으로 정했습니다.
다음주가 첫 수업인데, 제가 이렇게 준비하는게 맞을지, 조언해주실 부분이 있는지 여쭙니다.
1. 일단 '간단한 문법'의 정의를 다시 적립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간단한 문법'의 예로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등을 말씀하셨는데,
엄밀히 말해 이것들은 간단한 문법이 아니라 자주 사용되는 필수문법으로 봐야 합니다.
간단한 문법은 글자 그대로 간단한 문법, 즉 기초 문법을 의미하는 내용입니다.
반면 관계사는 난도가 있어 최소한 중급 문법 이상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따라서 간단한 문법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관계사와 같은 필수 문법들은 지문에서 매우 빈번히 사용되기 때문에 학생의 노력&시간투자 대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기는 하나, 저로서는 하나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게 될 학생이 해당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입니다.
따라서 일단 해당 학생이 그러한 내용들을 배울 수 있는 실력이 되는지 확인해 보시고 관계사부터 가르칠지, 그 밑 기초부터 더 가르친 다음 관계사를 가르칠지 판단하시는 게 더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영어에 대한 이해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노베가 관계사 같은 걸 배워봤자, 어차피 지문으로 넘어가면 비슷하게 생긴 다른 개념들(명접 that, 부접 that, 각종 접속사 생략, 의문사 when/where/why/how..)과 구분을 제대로 못 합니다.
즉 '배울 때는 이해가 됐는데 시험장(지문)만 오면 안 통한다'같은 흔한 상황이 생겨난다는 것이지요.
2. '노베는 듣기부터 해라'라는 조언이 있는데요.
이 말은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이 조언이 나온 배경은, '노베가 공부해서 지문 맞히는 것보다 듣기를 맞히는 게 훨씬 더 쉬우니까 빨리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듣기부터 채워서 성적을 올려라'인데, 이게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잘못된 조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능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야 빨리 듣기공부를 시작하는 게 맞지만, 수능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굳이 빨리 시작할 필요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듣기공부를 시작할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듣기 스크립트에 적힌 내용들을 정확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됐을 때'부터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듣기 대본을 봐도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도 못하는데 그게 들으면 이해가 되겠습니까?
듣다 보면 언젠가 개선이 되고 뚫리긴 하지만, 투자한 시간 대비 효율이 그다지 별로라는 거죠.
저의 경우 귀가 꽉 막힌 노베는 듣기 공부를 늦게 시작하더라도 수능 6개월 이전부터는 듣기 공부를 시킵니다. 노베는 변수가 많아 조금 시간 여유를 두고 빨리 듣기를 들어가야 돌발상황에 대처가 가능합니다.
이걸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저였다면 지금 시기 노베 학생들에게 듣기 공부를 시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당장 3모 성적이야 뭐 좀 낮게 나올 수 있겠지만, 어차피 중요한 건 수능이니까요.
(물론 학생이 당장 3모 성적이 높게 나와야 한다는 이유가 있다면야 저도 빨리 시키겠습니다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시킬 이유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3. 5등급이라는 성적을 고려해 보면 워마 2000을 볼 실력이 못 됩니다. 2000을 들어간 다음 "어? 어렵니? 그럼 아래것부터 다시 보자"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이 학생의 경우 그냥 처음부터 낮은 단계부터 진입해가시는 게 더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이때 "어느 단계부터 보게 해야 하나요?"라는 의문점이 생기실 수 있는데, 제가 딱 정리해 드립니다.
학생에게 서점 가게 해서 단어장 뒤져보게 하세요.
워xxx터, 능xx카, 어x끝 등 시리즈화가 되어 있는 시중 단어장들은 대개
'중등 단어장(2~3권) + 고등기본 + 수능 + 수능 심화'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이 중등편의 단어장을 펼쳐봤더니 7~8할 이상은 안다. 그러면 고교기본편 펼쳐보게 하면 됩니다. 그랬더니 아는 게 6~7할을 못 넘는다. 그러면 이 학생은 워마2000(수능수준)이 아니라 고교기본 단어장부터 보면 된다는 거죠.
만약 학생이 사는 지역이 서점과 멀면 교보문고 등의 미리보기를 이용하여 수준을 대강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직접 서점 방문해서 책을 뒤져보는 게 가장 정확하지만요)
학생을 위해 고민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의사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라면, 강사는 사람의 학벌을 다루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며 제 의견이 질문자분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ㅜ 안그래도 단어장을 수능 2000으로 사라했다가 맞는 선택이 아닌것 같았거든요. 학생한텐 잘 말해서 구매한 단어장은 6월 이후에 사용하자 해야겠어요. 듣기도 정말 고민했는데 나중에 시작하자 할게요!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노베도 각각 듣기 실력이 모두 다른데,
학생이 듣기를 거의 아예 못 듣는 귀가 꽉 막힌 경우면 4월에는 시작하셔야 합니다.
6월에 시작하면 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듣기를 어느정도 듣는 케이스(=반타작은 친다)면 6월부터 해도 이론상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성실히 듣기 공부를 하는 학생이 흔하지도 않은지라 학생이 게으르게 공부할 가능성도 감안해서 듣기 공부 시작 시기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파이팅하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2024수능 영어6등급 맞았고 국어도 7정도 나왔던거 같습니다..카톡이 안되는 상황이라 여기다 문의드려봅니다..해석공식 조차도 너무 버거운거 같아서 게시글에 추천해주신 그래머코치 기초 다끝내면 그래머코치 표준까지 하고 유베가는길을 들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해석공식을 시작해야할까요? 2026수능 못해도 최소 2등급 받고 싶어서요 ㅠㅠ
+1200 중학영단어장으로 커버치고 다음은 워마2000 넘어가도 될까요? ㅠ
안녕하세요.
1. 영6에 국7인데 영어 2를 원하시면.. 상황이 좀 어렵습니다.
특히 해석공식도 벅차다고 하신 부분이 마음에 걸립니다.
이 정도 수준에서 영어 2를 원하시면 현실적으로 냉정히 말해서 과외를 고려해 보시거나,
아니면 제가 깎은 노베 전용 커리큘럼을 타보시는 것을 강권합니다.
과외를 고려할 경우 꼭 제가 아니더라도, 영포자&국포자 둘 모두를 많이 가르쳐 본 분에게 수업을 받으셔야 희망이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것과 영어를 잘 가르치는 것은 아예 별개의 문제이며, 특히 단순히 중위권~상위권 학생을 가르치는 것과 영포자를 가르치는 것도 아예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영어 6에 국어가 7이면 사실 제 노베 전용 독학 커리큘럼으로도 솔직히 좀 간당합니다. (영어 노베가 문제여서가 아니라 국어가 7인게 문제입니다)
'최소 2등급은 받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마 1등급도 원하신다는 뉘앙스 같습니다.
현 수준에서 영어 1을 원하시면 현실적으로 과외같은 사교육 없이 1년 내로 컷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과외를 받는대도 보장할 수 없을 만큼 높은 목표입니다.
또 질문하신 강의로 돌아와 그에 대한 답변을 조심스럽게 드리자면, 현 수준에서 따라갈 수 있는 사설은 없어 보입니다. 다시 말해 그래머코치 표준편을 듣고 유베가는 길을 듣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애초에 그래머 코치를 듣고 바로 유베가는 길을 듣기에는 두 강의 사이의 급간 차이가 큽니다.
해석공식이 유베가는길과 비슷하거나 좀 더 쉬운 난이도에 속하는 강의인데 해석공식이 벅차시면 더더욱 유베가는 길은 어렵다고 보시는 게 맞아 보입니다.
2. 단어장 선택도 아쉽습니다. 중등 수준을 끝냈으면 워드마스터 2000이 아니라 워드마스터 고등 베이직을 경유해서 가야 합니다. 영포자가 밑단어 잘 안 채우고 바로 워드마스터 2000으로 가시면 성적이 박살이 날 수 있습니다.
만약 제 커리를 고려하실 경우 어떤 단어장을 봐야 하는지 그 순서를 모두 추천해 드리니 제가 하라는 대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이상입니다.
혹시 여건이 안되어 독학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그런데 선생님 커리큘럼은 어디서 확인 하면 될까요?ㅠ
쪽지로 남겨드렸습니다. 어려운 목표입니다만, 건투를 빌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예비 고3되는 학생입니다
ⓑ 현재 국어 등급 - 고2 모의고사 기준, 낮은2~3등급
ⓒ 현재 영어 등급 - 4등급
ⓓ 목표 영어 등급 - 2~3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 - 2~3시간
ⓕ 단어 베이스 - 무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1. 독학 윈터스쿨에서 워드마스터 하이스트를 시키는데 이걸 따라가는게 맞을까요?
2. 이명학 선생님 잘 맞아서 신택스 들으려 하는데 안 될까요?
3. 하이스트을 안 한다면 어떤 단어장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제 계획은 워드마스터 수능2000 + 신택스 독해하다 모르는 단어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4. 듣기를 한두개 정도 틀려서 듣기 연습을 하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주변에 영어 관련 질문을 할 사람이 없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질문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1. 왜 워드마스터 하이스트를 시키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보통 학원가는 워마 2000을 시키는 경우가 많고 하이스트는 워마 2000보다 상위 교재인데, 4등급학생한테 하이스트 하라는 얘기는.. 도대체 어떤 의도인지.. 저는 모르겠네요. 정말 학생 한명한명의 수준을 잘 확인해서 성적을 높여 줄 의지가 있는 학원인지 저로서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아무튼 확실한 것은, 저라면 절대 주지 않을 오더입니다.
질문자분의 수준을 등급만 놓고 보면 고등 베이직 ~ 워마 2000을 볼 수준입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펼쳐보고 각 수준별로 얼마나 모르는 게 많은지 확인하는 겁니다)
2. 이명학 강사님이 맞으시면 이명학 강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3. 서점 가서 고등 베이직 펼쳐 보시고 모르는 게 4할 이상이면 고등 베이직부터 보시고, 2-3할 빼고 다 아는 단어라면 워마 2000부터 보시면 됩니다. 워마 2000끝내고 신택스+하이스트 병행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4. 듣기는 유튜브 치시면 공부법 많이 나옵니다. 영문법/구문독해 같은 것은 강사마다 워낙 말이 달라 헷갈리시겠지만 수능영어 듣기 공부법은 거의 다 일맥상통이니 유튜브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먄약 고등 베이직을 한다면 베이직을 여러번 회독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베이직 후 수능2000 이런식으로 넘어가는게 좋을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단어장을 암기하는 이유는 실려 있는 단어를 암기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베이직을 한번 슥 보고 수능 2000으로 넘어가 버리면 베이직에 실린 단어가 제대로 기억이 날까요? 아마 거의 기억도 나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베이직을 한번 볼 때 쏟은 노력/시간은 그냥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맨 땅에 돈 버리는 것과 아무 차이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또 얼마나 회독해야 하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 함께 답변 드리면, 정해진 회독 수 같은 것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지능도 요령도 모두 다른데 일괄적으로 N회독 해라! 라는 말을 하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어느정도 다 암기가 된 것 같을 때 다음 교재로 넘어가서 새로운 단어장 암기 & 이전 단어장 복습 병행해주시면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인이 질문을 하고 싶어하는데 가입 후 10일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하다하여 제가 대신 올립니다
ⓐ 자신의 현재 학년(쉽게 말해 이번에 수능을 쳐야 하는지 아닌지)
고3. 즉 올해 수능 응시
ⓑ 현재 국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2등급. 가끔 1등급
ⓒ 현재 영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3등급 (이지만..저스스로는 4등급이라고 생각해요..)
ⓓ 목표 영어 등급
1등급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 (단어암기 시간 포함)
2-3시간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현재 시험에 더 강해지는 보카 클리어 고교 필수편 암기중입니다. 2학년 1학기때까지 반정도 암기하고 계속안하다가 지금 다시 처음부터 하고있습니다. 하루 3day씩하고있고 지금 24day까지 했습니다. 이 단어장에서는 아예 모르는 단어보다 어디서 봤는데 정확한 뜻을 모르는 단어가 많습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보는 고3 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외국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요, 영어를 잘하는학생이 아닙니다.. 우선 고1때 첫 모의고사가 5가 나와서 충격을 받고 열심히 했었습니다..그러나 이때 제대로된 공부를 하지않았습니다. 저는 내신위주로만 했었는데, 영어 5인 사람이 외고의 영어내신준비를 하는 건 쉽지않았습니다..내신도 그냥 지문을 한국어로 외우다시피하는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였고, 결국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아 고 1 2학기부터 점점 공부에 손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학년때도 제대로 된 공부없이 그냥 흘려보냈습니다..사실 이때까지만해도 내 인생 어떻게되든 상관없었고 다 버리고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동기가 생겨서 올해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른건 다 계획을 세워봤는데 영어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무 감이 안잡힙니다.. 사실 모고는 2학년때 3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제 실제등급은 3이 아닙니다. 외고특성상 원어민쌤 수업이 빈번하여 듣기는 여태 틀린적이 없고 듣기하면서 25-28,
43-45, 18-20까지 풀 수 있고, 이 문제들은 틀린적이 없습니다. 다만 저는 구멍이 너무 많습니다..사실 저는 지문 전체를 해석할 수 있는 실력이 아닙니다. 그래서 20번문제도 앞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몇몇단어, 그리고 주제문 해석으로 문제를 풀고 다른 문제들도 그런식으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해서 맞춘 문제들도 있지만, 지문해석을 하라 하면 한마디도 할 수 없습니다. 그니까 몇몇아는 단어와 감과 선지를 종합해서 푸는 것이지요…지문을 읽을떄 끊어읽기도 잘못하고 그냥 쭉 단어단어대로 읽습니다..여태 몇몇아는 단어와 감을 가지고 푸니 3에서 오르지를 못합니다(제 생각에 이대로면 3학년 올라가면 4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빈칸과 장문독해와 요약은 여태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문법도 거의 찍듯이 풉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에 정말 ‘제대로’된 영어공부를 하고싶습니다. 제가 어떤공부를 하면 좋을지 제가 앞으로 할 1년동안의 공부(문제집, 어떤방식, 인강 등등)를 정말 세세히 알고싶습니다ㅠㅠ..
1. 고1모고 5등급 실력으로 외고 가셨으면 정말 많이 고생하셨겠습니다. 아마 중학교 때는 지문 통암기식으로 점수 따셔서 가신 것 같은데, 실질적인 영어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렇게 모고에서 드러나게 되고, 애초에 고등 영어수업도 따라가기 어렵게 됩니다. 하물며 외고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고1 수업이 어지간한 일반고 고3 수업을 압살하니까요.
2. 뭘 공부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적어드리기는 지면상 조금 어려우니 다음의 두 커리큘럼을 대신해서 제안드리겠습니다. (어차피 커리큘럼이란 것 자체가 강사님들이 어떤 교재를 어떤 순서로 어떤 식으로 공부하라는 것을 모아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기 때문)
ⓐ 사설 인강을 타보시는 겁니다.
장점: 절평이라는 기조에 맞게 보다 적은 볼륨으로 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영어 실력이 4등급이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등급이 3은 나온 것을 보면 따라갈 수는 있어 보입니다.
단점: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크게 둘입니다. 첫째, 고1때 5등급이 나왔다는 점, 둘째, 1등급을 원한다는 점입니다. 우선, 고1모고때 5등급 나오고 고2때부터 사실상 공부를 놨다면 상태가 안봐도 많이 안좋으실 듯 한데(그럼에도 3나오신 건 아마 열심히 하든 안하든 주변 환경이 영어 천지이니 조금이나마 뭐가 쌓이신 게 아닐까 합니다) 고1 모고 5등급 수준이 인강을 따라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입니다. 심지어, 목표가 1등급이라면 더더욱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궤도에 있는 분이 1등급에 오르는 것과, 이미 한번 나가떨어진 후 다시 기어올라와 1등급을 받아내는 것은 좀 결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따라가실 수 있다면 효율성이 좋습니다. 다만, 질문자분이 쉽게 따라갈 수 있는지와 & 그로 인해 1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제 노베 전용 커리큘럼을 타보시는 겁니다.
장점: 일단 9등급까지 커버하며 가르치는 제 커리큘럼을 그대로 독학서로 옮겨놓은 커리큘럼이라 고1모고 5등급 수준이라 해도 쉽게 독학이 가능하고, 목적지는 당연히 1등급입니다. 쉽게 말해 '9등급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설명 & 처음부터 다시 가르침 & 1을 받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단점: 현존 모든 고등 영어 커리큘럼 중 가장 볼륨이 흉악합니다. 제 지론으로는 '노베니까 공부할 게 많은 거 아니야? 노베가 안정 1을 받고 싶으면 당연히 공부량이 많은 게 상식 아닌가?' 싶지만, 모두가 영어를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하루 공부 시간이 2-3시간이라고 참 잘 적어주셔서, 이 정도 공부량으로 4개월가량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이후 수능까지는 1-2시간 쭉)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목표입니다.
결론: 인풋이 많은 만큼 결과도 안전합니다. 많은 인풋이 어렵다면 이 길은 어렵습니다.
ⓐ를 택하신다면 마음에 드는 사설 강사님의 ot를 듣고 가장 기초 강의부터 풀커리 싹 타보시면 되고, ⓑ에 관심이 있으시면 쪽지로 문의 남겨주시면 관련 안내 남겨드리겠습니다.
그럼,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