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모르겠는데...내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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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대상 목적은 그냥 고교 들어가거나 선택과목 체제 돌입한 오르비언들..!
아니면 추억 회상용으로...
선택권이 있다면 하고 싶은 과목 선택하세요.
일단 제 이전 댓글들 보면 학교 눈치까신 분들도 있을 수도 있고 한데....
쨌든 전사고이고 내신은 2.X로 졸업(1점대가 없었나 1-2명으로 기억하는 내신 개헬 학년을 다님...)
슈퍼 메이저 전사고는 아니에요...!
고2 1학기 때 이과 친구들은 대부분 사탐 하나를 골라야 했음.
아니면 1학기 때 물화를 같이 듣거나..등등의 대참사 or
2학기에 열리는 사탐이 윤사, 동사, 정법 같은 전통적으로 우리 학교 내신 마이너였거든
옵션이 세계지리 vs 경제 vs 세계사였는데
절대 다수의 친구들이 세지를 고름.
경제는 할많하않이고...
결국 세지 vs 세사의 문제가 되는데, 다들 만류했지만 그냥 세사를 골랐음
결론은 인원수를 보니 세지 1등급 5명 세사 1등급 3명인데 역사 과목인 만큼 오타쿠가 넘치는 곳이 됨..
심지어 문과에서 역사 개 잘한다..ㄷㄷ 이런 소문 넘치는 친구들이 세사 골라버렸고
근데 뭐 어쩌겠어...그냥함
그리고 나름 시험 전에 수업 즐겁게 듣고 시험 전 2주? 정도에만 백지 정리+스토리텔링 암기로
인강 하나 제대로 안 듣고 세사 1등 차지함
문과 친구들조차 예상 못한 사람이 1등급이라고 당황하는 분위기였고...
수행평가도 나랑 상성 잘 맞는 발표 수행이라는 것을 미리 선배들에게 듣고 해볼까?라는 마음에 골랐던 것인데
역시나 수행에서도 최고점 가성비 있게 받아내고(다른 친구들 5-6시간 기본 투자할 때 3시간 투자하고 극찬 받음)
나는 내가 지리 선택했으면 절대 1등급 못 받을 거라고 생각함.
2학년 1학기 내신은 역대급으로 말아먹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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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우는 2학년 2학기에도 있었는데..
2학기에 새로 생긴 순증 과목이 늘어서 이걸 들을지 말지 고민은 많이 했음
근데 그냥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수학 순증을 얹어 들었는데 그때 뭔가 방향성이나 이런게 잡힘...
수학이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이 그때부터였고, 그게 미적 내신과도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생각함
순증 담당 선생님이 나랑 잘 맞지 않는 선생님이라는 생각만 했는데...그분과 소수 과목 공부하면서
새롭게 수학을 보는 비전? 그림? 자신감? 하여튼 그럼 몽글몽글한 감정이 생김...
다른 발표 순증 과목도 들었는데
이것도 공 안들였지만 괜찮은 점수 나왔고
조별과제라 빌런 있었지만 잘 이끌어갔고...
그 과정에서 친해진 선생님도 생겨서 진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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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내신의 경우..크게 부담감을 가지지 말고 1등급 인원수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할 것!
반응 괜찮으면 글 남기고 아니면 글 삭제할게여....
합격 발표 앞두니 싱숭생숭해서 뭐라도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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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미 둘 다 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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